안녕하세요, 캐럿글로벌입니다.
로봇과 피지컬 AI가 산업 현장의 안전과 생산성을 바꾸는 속도는 보고서로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특히 에너지·발전·리테일·물류처럼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현장 업무가 많은 산업일수록, “로봇을 도입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학습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K사의 팀장급 리더 심화과정은 5개 주력사업 중심으로 다녀온 ’중국 선전 로봇·피지컬 AI 현장탐방’ 사례를 공유합니다. 2026년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 이번 연수에서, K사 리더들이 선전의 로봇 기업 현장에서 어떤 질문을 얻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Why. 왜 K사는 팀장급 리더들을 ’선전’으로 보냈는가?
Q. 이번 연수의 목적은 무엇이었나요?
A. K사의 팀장급 리더를 대상으로 중국어 과정, 중국 전문가 특강, 중국 인사이트 연수의 3단계로 설계된 리더십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선전 연수는 그중 ’중국 인사이트 연수’ 모듈로, 참가자들이 단순히 ’중국 로봇 산업 현황’을 아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속한 현장(플랜트, 물류센터, 매장)에 로봇과 피지컬 AI를 어떻게 적용할지 판단 기준을 세우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가 사업 분야별로 두 트랙으로 나누고, 각 트랙의 실무 니즈에 맞는 기업을 매칭하는 것이 핵심 과제였습니다.
Q. 왜 미국 실리콘밸리가 아니라 ’중국 선전’이었나요?
A. 연수 전 진행된 사전 특강(산업연구원 중국산업분석팀장)에서 그 배경이 명확히 제시되었습니다. 미중 기술 경쟁 속에서 중국은 GPU 제재라는 압박에 ’딥시크’와 같은 독자 모델로 대응하며, AGI가 아닌 ’피지컬 AI(제조업 생산성 극대화)’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정부 주도의 수요 창출, 로봇 핵심 부품의 63% 자체 공급망, 세계 1위 데이터 보유량이 결합되며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세계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수준까지 성장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아시아의 하드웨어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은 화창베이의 독보적인 공급망과 원스톱 창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로봇·드론·AIoT 기업이 밀집한 도시입니다. K사 입장에서는 “로봇을 도입할지 말지”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도입해야 대체 불가능한 경쟁 우위를 만들 수 있는지”를 현장에서 직접 검증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Q. 상반된, 계연성을 찾기 힘든 사업분야 함께 참여하는 연수, 방문 기업은 어떻게 선정되었나요?
A. 캐럿글로벌은 참가 계열사의 현장 니즈를 두 갈래로 정리해 기업을 매칭했습니다.
A 트랙은 플랜트·변전실 등 위험 구역의 점검·순찰 로봇, ESS·배터리, AI 보안 모니터링에 연결되는 기업을, B트랙은 물류센터 AMR·피킹 자동화, 라스트마일 배송에 연결되는 기업을 우선 검토했습니다. 두 트랙 모두에 걸치는 공통 관심사가 바로 ’로봇’이었기 때문에, 실제 일정은 로봇의 ’몸(하드웨어)’과 ’두뇌(지능)’를 함께 보여주는 기업 조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How. 7개 기업, 4일의 여정 — 캐럿글로벌은 무엇을 설계했는가
연수 전, ’중국을 보는 눈’을 먼저 맞추다
현장 탐방에 앞서 산업연구원(KIET) 중국산업분석팀장이 진행한 사전 특강 “미중 AI 경쟁과 중국 첨단 산업 전략 및 K사 시사점”을 통해 참가자들은 미중 AI 경쟁의 구도, 중국의 ‘피지컬 AI’ 전략, 선전이라는 도시의 성장 방식을 미리 학습하고 현장에 들어갔습니다. 강의는 “K사는 로봇 도입과 데이터 자산화, 이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 AI 모델 개발을 통해 대체 불가능한 경쟁 우위(초크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되며, 이후 4일간의 탐방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1일차(7/27, 월) — 선전 도착, 도시탐방 후 SF Express 패널토크
인천공항에 새벽 6시 10분 집결한 연수단은 오전 비행편으로 선전에 도착해 입국 수속과 중식을 마치고 호텔에 체크인했습니다. 오후에는 선전 도시탐방을 통해 도시가 만들어낸 산업 전환의 속도를 체감하는 시간을 가진 뒤, 저녁에는 중국 최대 물류기업 중 하나인 SF Express(顺丰速运)와의 패널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물류자동화·데이터/IT·고객경험 조직을 이끄는 SF Express 실무 책임자 3인이 참석한 이 세션에서는 틱톡 해외 직구와 SF의 물류 연계 구조, AI 도입에서 “기술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4대 원칙(저부가가치 업무 대체, 새로운 역할 정의, 현장 맞춤 교육, 데이터 민주화), 그리고 HRD·영업·CS 전반에 걸친 AI 실무 적용 사례가 공유되었습니다. 특히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경험과 노하우 기반의 현장 의사결정”을 꼽은 대목은, 참가자들에게 로봇·AI 도입의 경계선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지점이었습니다.

2일차(7/28, 화) — 하드테크 인큐베이터 XBOT PARK, 상장 로봇기업 유비테크
오전에는 중국 하드테크 창업 생태계의 산실로 불리는 XBOT PARK(기기인생태)를 방문했습니다. XBOT PARK는 DJI 창업자 왕타오의 스승인 홍콩과기대 이택상 교수가 설립한 인큐베이터로, 이곳이 배출한 대표 기업인 LQ Automation(东莞李群自动化, 동관리췬자동화)의 사례를 통해 “우수한 대학 연구, 창업 멘토, 초기 투자, 기술 사업화, 산업 생태계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글로벌 제조기업을 탄생시키는지”를 확인했습니다. 델타로봇·SCARA·협동로봇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LQ Automation은 중국 정부가 선정한 ‘전정특신 소거인’ 기업으로, 구동기와 제어기를 통합한 Drive-Control Integrated 기술이 핵심 경쟁력입니다.


오후에는 2023년 세계 최초로 홍콩 증시에 상장한 로봇기업 유비테크(UBTECH, 优必选) 본사를 찾았습니다. 유비테크는 2025년 영업이익 20억 위안(전년 대비 53% 성장)을 기록하며 적자가 많은 로봇 업계에서 흑자를 내는 몇 안 되는 기업으로,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시장 세계 1위, 대형 추론 AI 모델 세계 1위 등 4개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관절 기술·AI 대뇌(판단 시스템)·자율 배터리 교체·다중 로봇 협업 시스템 ‘BrainNet’ 등 4대 핵심 기술과 함께, 리테일 로봇이 야간에 편의점 재고를 자율 수거·진열해 인건비를 절감하는 사례, 바퀴형 양팔 로봇의 B2B 가격대(10만~20만 위안)와 투자 회수 기간(약 1~2년) 등 구체적인 도입 조건이 공유되었습니다.


3일차(7/29, 수) — 체화지능 AI² Robotics,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LimX Dynamics
오전에는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체화지능(Embodied AI) 기업 AI² Robotics(智平方)를 방문했습니다. 하드웨어에서 출발한 다른 로봇 기업들과 달리, AI² Robotics는 “AGI를 디지털 세계에서 물리 세계로 확장한다”는 목표 아래 AI 모델(AlphaBrain)을 먼저 만들고 그 지능을 담을 로봇(AlphaBot)을 함께 개발하는 접근을 취하고 있습니다. 창업자 궈옌둥 박사는 마이크로소프트·샤오펑·OPPO를 거친 ’AI+스마트 하드웨어’ 전문가로, 자동차·반도체·바이오 제조 현장에 로봇을 투입한 실제 사례와 함께 VLA(Vision-Language-Action) 기술을 통해 로봇이 새로운 환경을 스스로 학습하는 과정, POC(개념 검증) 협력 프로세스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오후에는 2022년 설립된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LimX Dynamics(逐际动力, 림엑스다이나믹스)를 찾았습니다. 알리바바·JD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Pre-IPO를 준비 중인 이 기업은,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라인업(온리·루나)과 상하반신을 모듈처럼 결합하는 멀티폼 라인업(투론 시리즈)을 함께 보유하고 있으며, 지연 시간 0.6초대로 로봇 최대 200대를 동시에 움직이는 군집제어 기술을 시연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GS홀딩스가 2026년 9월 개최 예정인 해커톤에 LimX Dynamics를 피지컬 AI 부스로 초대하는 협력 방안이 논의되며, 연수가 ’견학’을 넘어 실제 협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4일차(7/30, 목) — 귀국
마지막 날에는 호텔을 출발해 중국 출국 수속과 자율 중식을 마친 뒤, 오후 늦게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4일간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Proof. 4일간의 현장이 K사 리더들에게 남긴 것
이번 연수는 ’어떤 로봇이 있는가’보다 ’로봇이 현장의 문제를 어떻게 푸는가’에 집중함으로써, 참가자들의 현업 적용 관점을 실질적으로 확장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1. 로봇의 ’몸’과 ’두뇌’를 함께 보는 학습 포트폴리오
LimX Dynamics가 보행·동적 제어 등 로봇의 ’몸(하드웨어)’을 대표한다면, AI² Robotics는 멀티모달 인식과 자율 판단 등 로봇의 ’두뇌(지능)’를 대표합니다. 두 기업을 하루 사이에 연이어 방문함으로써, 참가자들은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 AI로 이동하는 로봇 산업을 하드웨어와 지능이라는 두 축으로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2. 사업분야 트랙별 벤치마킹 포인트의 구체적 도출
캐럿글로벌은 사전에 에너지/발전 트랙과 리테일/물류 트랙 각각의 현장 니즈를 정리해 기업별 인사이트 포인트를 매칭해 제공했습니다. 예컨대 에너지 계열사 담당자에게는 휴머노이드를 통한 가스 누출·위험 구역 순찰 등 현장 안전관리 고도화가, 리테일·물류 담당자에게는 AMR·피킹 자동화를 통한 물류센터 무인화가 각각의 눈높이에 맞는 시사점으로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3. 견학을 넘어선 협업 논의로의 연결
LimX Dynamics 방문 자리에서 오간 GS홀딩스 해커톤 협업 논의처럼, 이번 연수는 정보 습득에 그치지 않고 실제 파트너십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로 이어졌습니다. UBTECH가 제시한 투자 회수 기간, AI² Robotics가 제시한 POC 프로세스 등 구체적인 도입 조건을 확보한 것도, 참가자들이 귀국 후 현업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K사의 이번 중국 선전 연수는 어떤 과정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인가요?
K사가 팀장급 리더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리더 심화과정의 중국 인사이트 연수 모듈로 진행되었습니다. 에너지, 정유, 리테일 등 에너지 계열사 팀장급 리더들이 참여했습니다.
Q. 방문한 기업은 정확히 어디인가요?
SF Express(패널토크), XBOT PARK(LQ Automation 사례 포함), UBTECH(유비테크), AI² Robotics(智平方), LimX Dynamics(림엑스다이나믹스) 등 5개 로봇·피지컬 AI 기업 및 창업 생태계 거점을 방문했습니다.
Q. 연수 기간과 도시는 어떻게 구성되었나요?
2026년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선전(심천)에서 진행되었으며, 사전에 중국 전문가 특강으로 배경지식을 정렬한 뒤 현장 탐방에 나서는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Q. 캐럿글로벌이 이런 기업 해외연수를 기획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캐럿글로벌은 '어떤 기술이 있는가'가 아니라 '그 기술이 우리 현장의 어떤 문제를 푸는가'를 이해하는 과정을 설계합니다. 참가 계열사의 트랙별 현장 니즈를 사전에 분석해 방문기업별 벤치마킹 포인트를 맞춤 제공하고, 사전 특강으로 관점을 정렬한 뒤 현장에서 검증하고 필요하면 협업까지 논의하는 구조를 기본으로 합니다.
Q. 기업 임직원 대상 중국(선전) 로봇·피지컬 AI 연수를 문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래 문의 채널을 통해 캐럿글로벌 GHR센터로 연락하시면, 참가 목적과 계열사 특성에 맞춘 맞춤형 중국 연수 프로그램을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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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럿글로벌은 단순한 일정 조율을 넘어, 기업의 전략과 리더의 성장을 잇는 인사이트 중심의 연수를 기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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