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고 싶은 곳 가기 쉬운 곳!

캐럿은 1년 이상 근속 직원이 해외여행을 갈 수 있도록 아웃팅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작년 3월, 캐러시안은 현대와 전통적 매력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섬나라 대만에 다녀왔습니다. 특색 있는 관광지와 친절한 사람들,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던 대만에서의 3박 4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By CARROT 6 min read
대만, 가고 싶은 곳 가기 쉬운 곳!

서서히 추위가 끝나가던 작년 3월, 작년 TF로 함께한 인연이 이어져 저희는 현대+전통적 매력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섬나라 대만에 다녀왔습니다. 특색 있는 관광지와 친절한 사람들,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던 대만에서의 3박 4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관광객이라면 필수로 시도한다는 대만의 럭키드로우(여행지원금 5000달러 지급)! 블로그 속 수많은 성공 후기를 보고 세 명 중 한 명 정도는 당첨되지 않을까 하는 부푼 기대를 품었지만, 모두 빛의 속도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를 반겨준 적당히 선선하고 맑은 날씨로 금세 기분이 좋아져 행복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DAY1
대만에서의 첫 번째 식사는 현지인의 맛집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지하상가 식당에서 즐긴 만두와 우육면이었습니다. 영어가 없는 메뉴판에 잠시 당황했지만, 구글 번역기의 도움으로 실패 없는 메뉴 선정을 하고 든든히 배를 채웠습니다. 이후 연남동+문래동 분위기의 중산 카페거리를 구경하고, 우리나라 한강의 핫플레이스가 떠오르는 ‘대도정마두’에 방문했습니다. 강변의 컨테이너 마켓과 푸드트럭들을 둘러보고, 루프탑 바에 자리 잡아 맥주 한 잔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망의 첫날 마지막 코스는 닝샤 야시장이었습니다. 대만은 비가 자주 오는 습한 날씨 특성상 주방이 없는 집이 많아, 삼시세끼를 밖에서 해결하며 야시장 문화가 발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여행객으로 가득 찬 다른 해외 야시장들과는 달리 현지인들이 주를 이루는 모습이 독특했는데, 그 분위기 속에서 저희도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며 첫날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DAY2
둘째 날에는 타이베이 여행객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 본다는 예스폭지 투어를 즐겼습니다. 예류, 스펀(+스펀폭포), 지우펀 등 대만의 대표 관광지를 하루에 둘러볼 수 있었는데, 한국인 가이드님께 대만의 역사부터 의식주 문화, 다양한 내돈내산 기념품 구입 노하우와 맛집 선정 꿀팁까지 한 번에 들어볼 수 있었던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예류 지질공원에서 독특한 사암들을 감상한 뒤, 스펀 폭포의 시원한 풍경을 바라보며 맛있는 소시지와 신선한 현지 과일을 즐겼습니다. 이후 스펀에서는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기찻길 위에서 각자의 소원이 적힌 풍등을 날렸는데, 한국어도 능숙한 베테랑 사진작가님께서 모든 순간을 쉬지 않고 담아주시기도 했답니다. 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떠올리게 하는 지우펀이었습니다.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골목길을 따라 즐기며, 약 9시간에 걸친 알찬 투어가 마무리되었습니다.

DAY3
셋째 날은 본격적인 타이베이 시내를 구경했습니다. 여유롭게 일어나 이미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입소문 난 맛집에 방문해 동파육 덮밥, 동파육 버거, 어묵탕을 맛봤습니다. 대만 여행 중 처음으로 약 40분의 웨이팅을 이겨내야 했던 식당이었지만, 모두가 1순위로 추천할 만한 맛있는 식사를 즐겼습니다. 대만여행 계획이신 분들에게는 ‘일갑자찬음’ 식당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이후에는 융캉제를 방문해 맛집, 카페, 공원, 쇼핑거리가 가득한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길거리 음식을 맛보며 동네 놀이터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아무 생각 없이 휴식을 취하는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밤에는 대만의 대표 랜드마크인 타이베이101에 들러 멋진 야경과 함께 대만에서 여정을 완벽히 마무리했습니다.

우리 셋은 나이, 팀 모두 다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를 배려했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행복한 첫 아웃팅을 경험했습니다. 제 첫 대만 여행을 행복한 기억으로만 가득 채워주신 팀원분들, 그리고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CARROT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