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재단 중국 연수 후기: 중국 선전에서 '규제혁신의 길'을 걷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도시 경쟁력이 기술 기반으로 재편되는 시대에 규제혁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S재단은 캐럿글로벌과 함께 ‘규제 혁신 사례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진 도시 혁신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관광 산업 고도화에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 선전을 3박 4일 일정으로 방문하며 현장 중심의 학습 여정을 수행했습니다.

By CARROT 8 min read
S재단 중국 연수 후기: 중국 선전에서 '규제혁신의 길'을 걷다.

본 프로그램은 선전의 규제혁신 정책과 도시 성장 모델을 직접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 실전형 필드 트레이닝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주요 기관 방문과 현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규제 완화가 산업·관광 생태계의 혁신을 어떻게 견인하는지를 현장에서 검증하며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고객 니즈 파악

"해외 주요 도시의 규제혁신을 우리의 정책 고도화에 연결하고자 합니다."

 Q. 본 연수를 진행한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무엇인가요?

S재단은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규제혁신이 어떻게 도시 성장과 산업 활성화를 견인하는지를 글로벌 사례를 통해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문서 기반 조사나 회의 수준을 넘어, 혁신 도시로 빠르게 부상한 선전에서 실제 운영 사례와 정책 구조를 직접 보고 배우는 것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Q. 캐럿글로벌에 요청한 구체적인 사항은 무엇이었나요?

요청한 사항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1. 정책 및 산업 현장 중심 필드 트레이닝 (Field Training)
선전의 정책 기관·정책 조직·기술 기업을 방문하여, 규제 완화가 산업·관광 혁신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실무 담당자 관점에서 청취하고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

2. 현지 전문가와의 실무형 라운드테이블 (Expert Roundtable)
선전 현지 전문가 및 기관 관계자들과의 정책·산업·관광 전략을 주제로 한 심층 대화를 통해, 정책 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정밀하게 도출하는 과정

맞춤형 솔루션 제공

'정책 인사이트 멘토링’과 현지 실무 라운드테이블’이 결합된 특화 연수 프로그램

앞서 제시된 두 가지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정책 이해(Input)와 적용 가능성 탐색(Output)이 동시에 일어나는 입체적 프로그램으로 설계했습니다.

선전의 규제혁신 사례를 전문가 특강과 간담회를 통해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동시에,
현지 기관 및 업계 관계자들과의 실무형 토론을 통해 정책에 적용 가능한 전략·적용방안을 도출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연수 프로그램의 구성

전문가 특강 : 중국의 규제 혁신과 선전의 성장 배경

중국식 규제 혁신의 개념과 유형에 대해서 알아보고 선전의 성장 배경과 혁신 상태계의 뿌리에 대해서 약 2시간 동안 특강이 이어졌습니다. 해당 특강 강사님은 중국에서 20여년 동안 한국과 중국 비즈니스 가교역할을 해 오신 전문가입니다.

기업 탐방: The FIFTH GRID

선전의 대표적인 도시정책 중 하나가 쓰레기 분리·자원 순환·탄소중립 실현입니다.

AI·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운영 모델을 적용하여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동시 확보하는 전략을 통해 규제혁신을 넘어 중국의 새로운 표준 기준 수립을 주도하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업 탐방: LAY-OUT 

선전은 중국 중앙정부에서 지정한 도시 계획, 건축설계, 도시 인프라 설계 등의 도시계획 수립 시범 도시입니다. 즉 선전에서 모든 도시 인프라 정책, 건축 양식을 시범 적용하면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규제는 철폐하고,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중국 전국에 확산시키는 최초 시작점임 셈이죠.

이러한 정책의 중심에는 LAY-OUT이 깊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업 탐방: DJI 플래그십 스토어·샤오미 선전타워·COT LOFT

전세계 드론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DJI는 선전에 본사를 두고 지속적인 혁신과 연구 개발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DJI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선전시가 드론을 도시의 하늘을 제한하는 금지 대상으로 본 것이 아니라 실험 대상으로 보고, 비행 체험 구역을 설정해 주면서 “불가능한 것을 시도할 자유”를 제도적으로 열어 준 덕분입니다.

DJI 플래그십 스토어는 드론의 비행 궤적을 모티브로 설계된 4층 건축물은 방문자가 그 안에서 실제로 드론이 날아오르는 순간을 눈앞에서 마주할 수 있습니다.

샤오미에서 전기차도 생산하고 판매하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2023년 12월 첫 번째 모델이 공개되고 2024년 3월 중국 전역에서 공식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샤오미는 ‘자동차가 아닌 스마트 기기’를 만들었다고 선언했습니다.

샤오미는 지금, 새로운 산업의 경계 위에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출발한 기업이 이제는 도로 위의 혁신을 꿈꾸고 있는 것입니다. 차 안에서 자동차 패드를 통해서 집안 조명을 조절하고, 음악을 바꿀 수 있는 세상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선전 남산구에 위치한 OCT LOFT는 한때 낡은 산업단지였던 곳을 창의산업 중심지로 탈바꿈 시킨 대표적 도시 재생 사례를 담고 있습니다.

정부와 OCT그룹이 손잡고 2004년부터 단계적 재개발을 추진하며 현재는 새로운 문화적 생명이 불어넣어져 있는 아트와 테크의 융합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곳입니다.

마무리

연수, 그 이상의 성과

이번 S재단의 선전 연수는 규제혁신 사례에 대한 인사이트 확보와 관광정책 적용 가능성 탐색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지 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라운드테이블에서 도출된 전략 아이디어를 도시 정책·관광 산업 전문가에게 직접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은 과정은, 이론과 정책 운영의 실전 관점을 한 번에 체감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캐럿글로벌은 앞으로도 고객 기관의 목적과 미션에 최적화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배움·전략·적용·네트워크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실전형 Learning Journey를 제공하며, 공공·기업의 더 큰 도전과 성장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