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LL랄라 홍콩 나들이

온보드 동기들과 함께한 특별한 홍콩 아웃팅! 다양한 먹거리와 관광지를 즐기며 홍콩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고, 특히 빅토리아 피크에서 본 야경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각자 개인 시간을 가지며 여행을 마무리했지만, 홍콩에서의 추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By CARROT 8 min read
RALL랄라 홍콩 나들이
온보드 동기끼리 떠난 홍콩 나들이!

2월이 시작되는 첫날! 온보드 동기인 Renee, Ariel, Liz, Lia가 홍콩으로 출발했습니다! 동기와 함께 떠나는 홍콩 여행이라 편안하고 설레는 마음이었는데요! 서울 본사에서 점심시간, 퇴근 시간 후에 구글맵을 키고 모여서 무얼 먹을지, 어디를 갈지 계획하는 것부터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모두 일잘러들이라 각자 R&R을 나누어 즐길 거리와 맛집을 고루 분배하여 정하고, 숙소를 예약하고, 항공권을 예약해 수월하게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관광지와 맛집의 천국! 홍콩에 도착하다!

홍콩은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적절한 날씨로 여유로운 기분이 느껴졌어요. 예약한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각자 옷을 갈아입은 뒤, 캐러시안 중 누군가 추천해 준 완탕면 맛집을 방문했습니다. 완탕의 촉촉함이 누들과 잘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는 점심 겸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홍콩 시내를 돌아다니며 소호 벽화 거리에도 방문하고 유명한 에그타르트도 먹고 미드에스컬레이터도 타며 동기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저녁에는 야경을 보러 빅토리아 피크로 갔습니다. 홍콩 하면 야경! 모두 아시죠? 트램이 생각보다 빨라서 당황했지만, 도착해서 본 야경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홍콩을 온전히 즐겼던 두 번째 날!

혹시 차찬탱이라고 아시나요? 차찬탱은 음식과 차를 가볍게 즐기는 간이 식당을 얘기하는데, 주로 프렌치 토스트나 콘지(쌀죽), 밀크티 등을 먹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희도 차찬탱이 유명한 랑포유엔에 방문하여 달콤한 빵과 밀크티를 먹었습니다. 입에 넣기도 전에 빈 그릇을 가지고 가는 서버들로 인해 잠시 당황했지만, 이것 또한 이들의 문화겠거니 하며 웃으며 이야기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차찬탱을 먹고 시티투어를 간단하게 한 후, 다시 딤섬을 먹으러 갔습니다. 사실 저희 홍콩 여행의 절반은 먹부림이었습니다. 딤섬을 먹지 않으면 후회가 될 것 같아 딤섬 맛집을 찾았는데, 역시 기다린 시간은 우리를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촉촉한 딤섬과 소스가 잘 어우러져서 인생 딤섬을 찾은 기분이었죠.

다음으로 홍콩의 유명한 관광지 초이홍 아파트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어요. 초이홍 아파트가 생각보다 구석에 있어서 찾기 쉽지는 않았지만 덕분에 시행착오도 겪고 재밌는 시간이었답니다. 또 먹부림이 빠질 순 없죠? 혹시 신서유기에 나온 홍콩 편을 아시나요? ‘성림거’에서 랜덤국수로 많은 웃음을 주었던 편입니다. 저희도 성림거에 가서 원하는 재료들을 추가해서 맛보았는데, 한국인 입맛에 맞기도 하고 토핑도 원하는 대로 넣을 수 있어서 재밌었던 곳이었습니다.

이번엔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러 1881 헤리티지로 출발했습니다. 쇼핑 명소답게 화려한 거리가 이어져 있어서 눈이 너무 즐거웠어요. 특히 심포니 오브 라이트 공연 때는 건물들에서 나오는 빛들이 정말 아름다워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약간 흐려서 100% 즐기기는 힘들었지만 흐린데도 불구하고 너무 화려한 공연이었답니다. 이후에는 야시장에 들러 홍콩 로컬의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과일이 워낙 종류가다양해서 이것저것 구매하여 숙소에 돌아와서 맥주와 함께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홍콩 3일 차! 익청빌딩과 전참시 맛집에 가다

3일 차의 홍콩도 여전히 평화로웠습니다. 차찬탱 두번째 코스! 콘지를 먹으러 맛집으로 유명한 상지콘지에 갔습니다. 홍콩의 합석 문화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죠. 그리고 홍콩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익청빌딩을 갔어요. 가는 길이 생각보다 멀어서 버스를 몇 번이나 타고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것 또한 설레고 즐거운 마음에 매우 짧게 느껴지긴 했죠. 익청빌딩에 도착하니 웅장하고 빽빽한 아파트들이 가득 차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초이홍 아파트도 그렇지만 익청빌딩도 색이 모두 달라서 다채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각자 사진을 찍고 찍어주며 홍콩 여행을 기념하고 타이핑지로 가 전참시에 나왔던 홍콩 맛집 ‘건륭고법비제계탕’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영어로 소통이 어려워 중국어로 소통해야 했는데 우리의 Ariel 님이 중국어를 기가 막히게 잘하시기 때문에 주문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답니다. Ariel 님 덕분에 홍콩 여행이 더 수월했던 것 같아요. 이곳에서 마라 닭볶음탕을 먹었는데, 알싸하고 매콤한 마라 닭볶음탕이 완전 제 취향이었습니다.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이라 한국인이라면 누구든 좋아할 것 같네요.

홍콩 마지막 날! 아쉽지만 안녕

아쉬운 마지막 날이 찾아왔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 개인 시간을 갖기로 하였답니다. Liz 님과 Ariel 님은 제니쿠키를 구매하러 아침 일찍 출발하였고, Lia 님은 카페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여유롭게 보냈습니다. Renee 님은 논문 졸업 심사가 있어 숙소에서 비대면으로 논문 피드백을 받았죠. 각자 개인 시간을 충분히 가진 뒤에 현실 복귀 준비를 해서 짐을 싸고 남은 돈들을 계산하며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홍콩의 추억을 짧게나마 전달해 드렸는데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동기들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고 편했고 설레던 홍콩 아웃팅이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홍콩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문화와 먹거리, 관광지가 있어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여행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