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 2024.02.15.(목) ~ 2024.02.18.(일)
팀원 : 개발연구소 Andrea (안슬기), Joy S (서유진), 교육서비스사업본부 Jen S (심지현)
여행 첫날 새벽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평소 같았으면 기분이 우울할 법도 했지만 유난히 그날은 설레고 기쁘고 들떴다. 해외여행 가기 전 공항에서는 항상 그렇다. 두 사람 또한 그랬으리라, 전날 나는 하나도 긴장 안된다고 있는 허세 없는 허세 다 부렸지만 막상 자려고 누웠을 때 나는 한숨도 편히 잘 수 없었다. 그것이 여행의 묘미 아닐까?? 들뜨고 신나는 마음을 가 득 품은 채 우린 비행기 탑승을 위해 발걸음을 돌렸다.
Andrea : 여기 완전 명동 같은데
Jen : 가 한국으로 돌아가 명동으로 돌아가
Joy : ....
나의 눈치 없는 말을 뒤로 하고 우린 호텔로 향했다. 호텔 위치는 버스에서 내려서 도보로 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뷰가 좋은 호텔이었다. 대충 짐을 풀고 우리는 배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허겁지겁 나와서 맥주를 한잔했다.
갑자기??
우리의 여행 컨셉이 술과 밤이기 때문이였을까 물보다 맥주로 먼저 손이 가버렸다. 홍콩의 첫 맥주 는 약간은 보리 맛이 강했다. 뭐라고 해야 할까 한여름 맥주캔을 따고 더운 곳에 30분 이상 방치해둔 맛??? 이라고 해야 할까??? 한마디로 그냥 맛이 없다는 소리다. 우린 홍콩에서 술집 많은 거리로 유명한 란콰이펑으로 향했다. 네온 싸인과 도시의 불빛에 취한 채 우린 첫날 여행을 마무리했다.
홍콩삼림
자랑은 아니지만 우린 여행 와서 러닝을 했다. Jen이 여행 전부터 러닝을 하자고 노래를 불러 어쩔 수 없이 뛰었다. 그녀는 알고 있을까?? 쉬는 날 나의 기상 시간은 평균 12시라는 걸... ㅎㅎ 러닝을 마치고 우리는 허겁지겁 다음 일정 준비를 했다. 트렘을 타고 홍콩에서 유명한 부촌으로 이동했다. 신기하게도 산 중턱에 저렇게 아파트 단지가 있고 그 위에 또 집이 있는 구조이다.

Andrea : 여기 사는 사람들은 아침마다 트렘 타고 출근 하려나?
Jen : 제발 헛소리 좀 안 하면 안 될까??
Joy : ...
나의 호기심은 이제 쓰잘데기 없는 소리로 전락한지 오래다. 그저 궁금 했을 뿐인데... 나의 호기심은 산 정상에 묻어둔 채 우리는 에그타르트가 유명한 거리로 이동했다. 에그타르트 하나씩 물고 우리는 광장이 이쁜 거리로 이동했다. 맥주를 자주 마시는 것 같지만 그건 오해이다. 사진에 맥주가 있었을 뿐. 목을 축이고 우리는 불꽃 축제 대신 불빛 축제를 보러 왔다. 처음에 건물에서 불빛을 쏜다고 해서 너무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웅장하거나 그런 느낌은 없었다. 그렇게 불빛 축제를 뒤로 하고 우린 베이징덕, 동파육으로 유명한 5성급 식당으로 이동했다.
베이징덕을 처음 입에 넣는 순간 나는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 게 입에서 그냥 오리 수백 마리가 푸드드덕거리면서 날아다니는 느낌이었다. 정말 맛있었다. 그 다음 우리가 먹은 건 동파육이었다. 이건 생긴 것도 젤리 같은 게 정말 젤리 마냥 달콤하고 짭쪼름 하고 쫀득쫀득 한 게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마치 젤리 맛 솜사탕을 먹는 기분이었다.
Andrea : 이거지!!!!! 이게 장조림 이지!!!!!!!!
Jen : 5성급 식당을 데려오면 뭐 해
Joy : ...(우물우물)
마카오의 화양연화
배를 타고 마카오로 이동했다. 가장 먼저 마카오에서 유명한 에그타르트를 포장했다. 그 다음 목적지는 바로바로 카.지.노 우리는 차무식 형님을 빙의해 마카오의 카.지.노 를 뒤집어 놓을 작정이었다. 우리는 가볍게 돈을 배팅 해볼 생각이었지만 가볍게 구경만 했다. (판돈이 너무 비싸서 안 한 건 절 대 아니다. 한판에 10만원에서 50 만원씩 걸고 하더라...) 그렇게 카지노 구경까지 하고 우리는 마카오의 프랑스로 이동했다. 마카오에서 만난 에펠탑은 프랑스의 에펠탑보다 작았지만 주변의 불빛이 카지노 풍이라서 그런지 저녁에도 멀리서도 잘 보였다. 마카오의 에펠탑을 마지막으로 우리는 3일차 여행을 마무리했다.

Last HongKong
마지막날 아침 우리는 토마토 라면을 먹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But 토마토 라면이 sold out이라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토스트와 밀크티로 끼니를 때웠다. 아침을 먹고 골동품 거리에서 골동품을 구경 하고 홍콩에서 여행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아웃팅을 고민하는 당신 당장 떠나라. 마음 맞는 동료들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잔뜩 만들길 바라며!

(주)캐럿글로벌의 Outing Program은 CARROTian들의 가치를 키워가는 글로벌 배낭여행 Project입니다. 매년 3박 4일 ~ 9박 10일까지 ‘Exploring & Experience’라는 Outing Spirit을 실천하며 다녀오는 글로벌 배낭여행 Outing! 당근영어의 행복프로그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