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와 인류의 미래에 관하여 _Thaumazein Vol.4 출간

캐럿글로벌이 HR 기업교육의 선두주자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바로 인문 철학 잡지 "타우마제인"의 출판입니다! "타우마제인"은 인간의 본질과 사회 변화를 깊이 탐구하며, 일상의 놀라움과 호기심을 되살려줍니다. 저명한 전문가들이 현대 사회의 문제를 철학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새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By CARROT 9 min read
기후 위기와 인류의 미래에 관하여 _Thaumazein Vol.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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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는 삶을 위한 인문·철학잡지

재단법인 타우마제인에서 고대 그리스어로 ‘경이로움’을 의미하는 인문 철학 잡지(계간) <타우마제인>의 네 번째 호를 출간했습니다.

인문정신과 철학문화의 창달을 이념으로 한 재단법인 타우마제인은 다양한 대중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해 우리 사회의 선진화와 새로운 문명 창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재단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경이로움을 다루었던 창간호와, 인공지능 기술과 인간에 관하여 다루었던 Vol.2, 그리고 현대인의 외로움과 고독을 다루었던 Vol.3에 이르기까지 <타우마제인>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의 다양한 현상과 주제에 대한 인문·철학적인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타우마제인> Vol.4에서는 오늘날 인류의 미래와 생존의 문제로 급박하게 대두되고 있는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20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제 인류는 자연적인 기후변동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오히려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주체가 되었다."
·타우마제인 Vol.4 <기후 변화가 우리 문명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중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에 등장하는 기록적인 무더위와 더욱 심해지고 빈번해지는 각종 자연재해는 기후 변화가 인류 모두에게 화급한 위기로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지구가 생성된 이래로 자연적인 원인으로 인하여 기후가 변화하기도 했지만, 오늘날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재난적인 기후 위기는 결국 18세기 중반 산업혁명 이후의 인위적인 원인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는 자연적인 기온 상승보다 약 10배 빠르게 발생하고 있으며, 급격한 변화의 속도는 기후의 균형을 깨뜨리고 있는데요.

기후 위기가 명백히 인간 활동의 결과라면, 우리는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타우마제인 Vol.4>에서는 기후 위기라는 큰 장벽을 넘어 새로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기존의 삶의 방식을 유지하면서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기후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을 먼저 탐색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타우마제인 Vol.4>에 수록된 한 에세이에서는 기후 위기의 원인을 산업화 이후 인간 중심적 사고와 물질주의에서 찾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의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제시합니다. 기존의 성공과 삶의 가치관을 바꾸고, 물질적 성공에서 벗어나 지구 공동체를 위한 깊은 사유와 새로운 가치 창출에 집중해야 하는데요. 기존의 교육, 취업, 결혼, 출산 등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삶을 재구성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과거 유럽의 흑사병, 소빙하기, 산업혁명, 그리고 최근의 팬데믹 등 인류가 직면했던 위기들이 결국 새로운 기술적·사회적 혁신을 가져왔던 것처럼, 기후 위기도 인간 사회의 커다란 변화를 이끌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디지털 혁명과 인공지능의 발전이 인간의 지적 능력을 대체하는 시대에, 인간은 이제 단순한 '무엇을' 혹은 '어떻게'가 아니라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가치를 창조하는 존재로 변화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타우마제인 Vol.4>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대응책들을 살펴보고, 그것이 실효성 있는 대응책인지를 고민해봅니다. 그중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그린워싱(greenwashing)일 것입니다.

그린워싱은 기업이나 기관이 마치 환경 친화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처럼 홍보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를 일컫는 신조어인데요. 환경 보호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마케팅에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현상을 뜻합니다. 그린워싱을 통해 기업들은 친환경적 이미지를 내세워 소비자의 신뢰를 얻으려 하지만, 정작 그들의 활동은 환경 보호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재원이 유한한 가운데 거짓 녹색 활동에 자금이 흘러 들어가게 되면 진짜 녹색 활동이 이루어질 기회가 상실된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기후 변화를 막고 자연 생태계를 보호할 수 없다."
·타우마제인 Vol.4 <환경을 빙자한 이익 추구: 거짓 녹색(그린워싱)> 중에서

이러한 이기적인 이익 추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규제와 처벌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습니다. 대신에 진짜 녹색 활동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이 기준에 맞는 기업의 녹색 활동에 혜택을 주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그린워싱을 하는 기업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통해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현재 인류 앞에는 지속이냐 절멸이냐를 판가름하는 기후 위기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놓여 있습니다. 기후 위기로 인해 인류가 삶의 터전을 잃게 되는 비극을 맞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후 정의(Climate Justice)라는 보편적인 실천 원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고민은 어느 한 세대나 사회,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 지구적 공동체의 차원에서 모두가 함께 짊어져야 할 고민이며,

인문·철학잡지 <타우마제인>은 연 4회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세상에 대한 다양한 이슈, 주제들을 철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예정입니다.

<타우마제인>은 각종 오프라인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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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마제인 Thaumazein Vol.4
인문·철학잡지 『타우마제인』 Vol.4는 ‘기후 위기와 인류의 미래에 관하여’라는 주제를 탐구하면서 오늘날 전 지구적 화두가 되고 있는 기후 위기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Thaumazein 타우마제인 Vol.4 - 예스24
기후 위기는 단순히 과학적 문제를 넘어, 인간 존재의 근본을 재고하게 만드는 철학적 도전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지구의 경계가 무너질 때, 우리는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 미래 세대를 위한 도덕적 책임은 어디까지이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새로운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