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동호회 : 나의 글쓰기 해방일지 “아무튼 글쓰기 동호회로 와보게!”

"캐럿에는 다양한 동호회가 진행 중이며, 그 중 하나인 글쓰기 동호회의 참 매력은 모모처럼 우리에게 ‘시간을 찾아주는 것’에 있습니다. 나의 글을 혼자 쓰고 혼자 보는 것도 물론 좋지만, 누군가와 공유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경청하는 것도 꽤 큰 위로와 도움이 됩니다.

By CARROT 3 min read
글쓰기 동호회 : 나의 글쓰기 해방일지 “아무튼 글쓰기 동호회로 와보게!”

미하엘 엔데의 책 '모모'에 나오는 회색 신사들은 사람들의 소중한 시간을 뺏기 위해 시간을 시간 은행에 저축하라고 말합니다.

나중을 위해 시간을 아껴 시간은행에 저장해야 한다는 회색 신사들의 논리에 설득된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 한송이 선물할 시간조차 모두 빼앗긴 채 바쁘다, 바빠를 입에 달고 살아가게 됩니다.

상냥한 눈빛 대신 무미건조한 눈빛, 피곤함과 불만이 쌓인 표정, 지금 거울 속 업무에 지친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요?짧고 간결한 이메일과 보고서 작성, 포스팅 업로드 등 여러분이 최근 쓴 글은 무엇인지 한번 떠올려 보세요. 나를 온전히 돌아보고 내 이야기를 다섯 줄 이상 써 본 적이 있었나요? 나의 진심을 담아 상대방에게 글을 써본 적이 있었나요? 막상 떠올려 보면 별로 없습니다. 마치 회색 신사에게 시간을 뺏긴 사람들처럼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시간도 아끼기 위해 짧고 간결하고, 자극적인 글을 씁니다. 이런 우리의 삶에도 ‘모모’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금 더 내 삶을 사랑하고, 타인의 삶을 사랑하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그 마음과 여유를 찾는 것, 책에서는 ‘모모’였지만 우리에겐 ‘명상’과 ‘글쓰기’가 있죠. 와보지 않으면 절대 느낄 수 없는 글쓰기 동호회의 참 매력은 모모처럼 우리에게 ‘시간을 찾아주는 것’에 있습니다. 떠올려 보면 엄두가 나지 않는 명상과 글쓰기는 나의 삶과는 거리가 멀어 보일지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에겐 모모처럼 든든한 조력자가 필요합니다.

글쓰기 동호회와 동호회장 Akasha님이 바로 그런 존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벌써 나의 글쓰기 해방일지 정모를 네 번이나 알차게 주관해 주셨는데요, 늘 재밌고 유익한 특강, 다양한 주제로 글 써보기, 기자 출신 전문가에게 첨삭 받기 등 흥미로운 방식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나의 글을 혼자 쓰고 혼자 보는 것도 물론 좋지만, 누군가와 공유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경청하는 것도 꽤 큰 위로와 도움이 됩니다. 유튜브 영상 하나도 빠른 배속으로 하고 빨리 감기 하면서 보는 우리에게 이런 느리지만 확실한 울림이 있는 시간 자체가 명상 아닐까 싶어요.
상상과 이야기가 가득했던 동심을 잃은 어른이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아무튼 모모에게 가보게.”

동호회 멤버가 아니더라도 관심 있는 분들은 언제나 열려 있으니 편히 문을 두드려 주세요~! 좋은 시간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동호회 가입 문의:
센터원 Akasha (권민희) 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