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의 기본사항을 소개해주세요.
본 교육과정은 대전에 본사를 둔 U00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화상 어학 강의입니다. 영어와 한국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영어는 한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3가지 과정 (영어 논문 작성, 영어 인터뷰 대비, 영어 학술 발표) 이 있으며, 한국어 과정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초급/중급/고급)과정이 있습니다. 영어 과정은 대학생들의 일정에 맞추어 단기 특강 과정과 2월과 8월에 진행하는 방학 집중과정이 있습니다. 한국어 과정은 1년에 3차수로 운영되며 한 차수당(64H) 약 3개월 정도로 주 2회 수업으로 길게 운영되는 과정입니다.
준비과정에서 특별하게 Focus를 맞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한국어 과정에 관해 설명해 드리자면, 해당 과정은 한국어를 전혀 못 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입과 하기에, 어떻게 하면 이 학생들이 한국어를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을까? 에 대해 집중하여 교육을 설계했습니다. 초급반 같은 경우는 한국어를 아예 처음 배우는 학생들도 있기에, 자음/모음의 역할부터 단어와 표현까지 여러 방면에서 순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설계했습니다.
또한, 해당 과정은 교육기관에서 운영되는 만큼 까다로운 강사님들의 선발이 중요합니다. 최근 5년간 총교육 시간이 1,000시간이 진행되어야 하거나, 고등교육기관에서 5년 이상의 한국어 강의 경력 / 교원 한국어 자격증 1급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기에 강사님을 섭외하는 데에도 정말 많은 시간이 들었습니다.

교육중에 기억에 남는 학습자나 관련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항상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수업이 시작되는 첫 주차인 것 같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외국인 학생들도 들어오는 만큼 학습자의 한국어 레벨이 너무 다르거나, 입과 안내문이 영어로 나갔더라도 모든 내용을 알지 못하는 학생들이 매 차수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런 외국인 학생들까지 꼼꼼하게 케어하는 것이 저희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주소를 찾지 못하는 학생에게 직접 스크린샷을 하나씩 캡처해서 보내주며 접속 방법을 알려준다던가, 직접 외국인 학생과 한국어로 대화해보며 자신의 레벨에 맞춘 어학 과정을 추천하는 등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존재합니다. 가장 보람찬 일은 이렇게 처음에는 한국어로 대화하기조차 너무 어려워했던 외국인 학생들이 교육과정이 끝나갈 때쯤에는 저에게 직접 한국어로 고마움을 표현한다거나, 목표했던 한국어 등급을 취득할 때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면서 가장 행복함을 느꼈던 경험인 것 같습니다.


가장 보람을 느끼실 때는 언제인가요?
이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컨설턴트인 만큼 강사/학습자가 높은 만족도와 성과를 이루고 강의를 마치는 것을 볼 때 매우 행복감을 느낍니다. 언어를 처음 배우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얼마나 힘든 것임을 알기에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학생들에게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면도부터는 외국인 학생들이 더욱 한국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도전 골든벨 형식의 엑티비티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설계한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몸이 힘들더라도 더욱 행복한 마음으로 과정을 이끌어 나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항상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 주는 U00대학교 영어/한국어 화상수업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