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조직개발 플랫폼을 설계하여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 캐럿글로벌과 함께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인상 깊었습니다. 구성원간 협업을 강화하고 갈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업무성향 진단 기반의 다양한 인터벤션을 제공였고, 미래 비전을 기준으로 내부 프로세스와 R&R 등을 재점검 개선하는 리더십팀 세션을 함께 진행하여 조직개발 지원의 효과성을 높였습니다.

By CARROT 9 min read
“글로벌 조직개발 플랫폼을 설계하여   확장해 나가고 있다”
기아 조직개발팀 이승연 책임, 박성현 매니저, 최지수 매니저

기아 내에서 조직개발팀의 주요 목표와 역할은 무엇입니까?

기아는 2013년부터 미래 변화 대응을 위한 조직역량 강화를 목표로 조직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직개발팀은 조직 진단과 분석을 기반으로 전사 차원의 변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아울러 변화 지원을 요청하는 단위 조직에 대해서는 인하우스 컨설팅 형태의 직접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직의 규모와 특성에 맞는 진단 툴을 확보하고 있으며, 조직 이해 능력, 진단 및 분석 능력, 인터벤션 설계 능력, 변화관리 능력 등 조직개발 추진 역량 전반을 내재화, 고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아 조직개발팀에서 직면하고 있는 주요 과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고 계십니까?

일반적으로 조직 내부에 해결해야 할 이슈가 발생했을 때, 그 내용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불편해 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부 조직의 개입은 더더욱 꺼려할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러나 기아는 수년간의 경험을 통해 내부적 신뢰가 성숙 되어, 조직개발팀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풍토가 정착되어 가고 있습니다. 현재의 고민은 현업 조직의 지원 요청 수요가 늘어나고, 이슈도 다양해지는 만큼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인가 입니다. 지원 요청의 수요가 늘어나는 만 큼 지원 서비스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개발팀 단독의 독자적 개입 방식을 넘어 HRM, HRD 등 유관조직과의 유기적 협업을 강화하여 서비스 퀄리티를 높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아 조직개발팀 이승연 책임, 박성현 매니저, 최지수 매니저]

기아 조직개발팀에서 주도한 최근 프로젝트나 이니셔티브, 그리고 그것이 기아 조직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은 무엇이었습니까?

최근 미래 비전을 재설정하고 도전적인 내부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조직을 지원하기 위해 캐럿글로벌과 함께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인상 깊었습니다. 내부적 변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성원간 협업을 강화하고 갈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업무성향 진단 기반의 다양한 인터벤션을 제공였고, 미래 비전을 기준으로 내부 프로세스와 R&R 등을 재점검 개선하는 리더십팀 세션을 함께 진행하여 조직개발 지원의 효과성을 높였습니다.

기아 내 조직개발에 활용하는 진단과 참여율은 어떤가요?

기아는 연간 두차례의 공식적인 조직진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4월에는 팀 조직을 대상으로 하는 팀 조직문화 진단을 실시하고, 9월에는 팀보다 규모가 큰 실 이상 조직을 대상으로 하는 컬처 서베이를 실시합니다. 진 단 참여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최근 진단에는 80~9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조직 진단에 기반한 변화에 대해 구성원들의 기대와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1~3년 동안 조직개발팀의 전략적 우선순위나 집중하고자 하는 영역은 무엇입니까?


국내 사업장에 대한 조직개발 플랫폼은 매우 밀도 있게 추진되는 반면, 글로벌 해외 사업장에 대한 조직개발 지원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입니다. 조직개발 지원에 있어서 국가마다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적 맥락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이를 인터벤션 과정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고려하여 글로벌 조직개발 플랫폼을 설계하여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아의 가치와 행동]
업무 수행에 따른 보람과 향후 포부를 말씀해 주십시오.

저희 조직개발팀은 Task 기반 매트릭스 형태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업 조직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조직 운영 방식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 개인이 조직개발 업무 전반에 대한 자기 완결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협업 능력도 탁월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 일의 목적에 대한 깊은 이해와 소명을 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일관된 방향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지금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들은 모두 그러한 모습을 갖추고 있어서 함께 일하는 것이 매우 즐겁습니다. 또한 다양한 현업 조직의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조금씩 해결해 나갈 때 큰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올바른 일을 제대로 즐겁게 하며 이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캐럿글로벌과 Corestrengths 업무성향진단 SDI 2.0을 진행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서로 다른 일하는 방식과 경험을 가진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일하게 될 때는 각자 가지고 있는 관점의 차이로 인해 오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목적,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음에도 의도하지 않은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를 예방 치유하고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조직 내 소통과 협업을 원활하게 하고자 sdi 2.0 진단을 도입했습니다.

캐럿글로벌의 업무성향진단 sdi 2.0과 디브리핑 워크숍에 대한 평가를 해 주십시오.

실제 sdi 2.0에 참여했던 조직에서는 sdi 2.0에 대해 우리 조직 MBTI라고 이야기할 만큼 관심과 활용도가 높습니다. 구성원들이 모여 스몰토크 를 할 때뿐만 아니라 협업을 위한 소통 과정에서도 활용되고 있는 등 의미있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캐럿글로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으십니까?

현재 sdi 2.0 진단과 디브리핑 워크숍만으로도 매우 유용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욕심을 낸다면 진단과 디브리핑을 넘어 조직의 이슈와 원인에 따라 문제 해결로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인터벤션을 추가로 개발하여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아는 2021년 브랜드 리런칭을 기점으로 사업 전반에 대한 Transformation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브랜드 목적이자 존재의 이유인 'Movement inspires ideas 우리는 새로운 생각이 시작되는 공간과 시간을 만듭니다'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용 전기차인 EV6, EV9 등을 성공적으로 런칭하였고, 고객 접점에서 글로벌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해 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고객 중심, 사람 중심이라는 핵심가치를 정의하고 문화적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