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시대의 '외로움과 고독'에 관하여_Thaumazein Vol.3 출간

캐럿글로벌이 HR 기업교육의 선두주자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바로 인문 철학 잡지 "타우마제인"의 출판입니다! "타우마제인"은 인간의 본질과 사회 변화를 깊이 탐구하며, 일상의 놀라움과 호기심을 되살려줍니다. 저명한 전문가들이 현대 사회의 문제를 철학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새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By CARROT 9 min read
인공지능시대의 '외로움과 고독'에 관하여_Thaumazein Vol.3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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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는 삶을 위한 인문·철학잡지

재단법인 타우마제인에서 고대 그리스어로 ‘경이로움’을 의미하는 인문 철학 잡지(계간) <타우마제인>의 세 번째 호를 출간했습니다.

인문정신과 철학문화의 창달을 이념으로 한 재단법인 타우마제인은 다양한 대중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해 우리 사회의 선진화와 새로운 문명 창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재단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경이로움을 다루었던 지난 창간호와, 오늘날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과 인간에 관하여 다루었던 Vol.2에 이어, <타우마제인 Vol.3>은 "인공지능시대의 '외로움과 고독'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현대 사회의 외로움과 고독에 대해 깊이 숙고할 수 있는 21편의 글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간이란 태어나면서부터 '원래' 외롭다는 사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인간은 '원래' 외로운 존재일까?"

· 타우마제인 Vol.3 <외로운 세기, 외로운 젊은이들> 중에서

스마트폰과 소셜 네트워크의 촘촘한 연결망 속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 같지만 동시에 관계의 단절로 인해 외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많은 편리함과 혜택을 가져다주지만, 그 이면에는 새로운 형태의 외로움과 고독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외로움과 고독은 같은 것일까요? 아니면 서로 다른 무엇일까요?

"우리의 언어에서는 현명하게도 홀로 있음의 두 측면을 나타내는 각기 다른 단어가 존재한다. 홀로 있음의 고통에 대해서는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홀로 있음의 영광에 대해서는 '고독'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 폴 틸리히(Paul Tillich, 1886~1965)

외로움은 분명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고 홀로 고립되는 부정적 상태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삶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고립과 단절로 인한 불안을 넘어 우리 자신의 실존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요?

<타우마제인 Vol.3>에서는 AI시대의 기술의 발달에 따른 변화하는 인간의 존재 방식과 이에 따른 철학적 질문들을 심도 있게 다룹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발전된 AI가 등장하면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고 더 고립되어 외로워질 것만 같습니다.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그리는 SF영화에서처럼 집에만 틀어박혀 가상의 공간에서만 소통을 한다던가,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내가 보고 듣기 원하는 정보만을 받아들이면서 다른 사람과 소통할 공간을 마련하지 않는 등 말이죠. 최근 부상하고 있는 반려 로봇은 인간의 자리를 대체하려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되어 더욱 발전하고 있는 반려 로봇은 입력된 인간의 명령어에 단순히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대화를 기반으로 언어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이어나가면서 정서적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물론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편향성, 부정확한 정보, 인간과의 접촉 감소 등과 같은 잠재적인 위험이 제기될 수도 있지만, 반려로봇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닌, 고립된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사회적 관계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심지어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 합성기술의 발전으로 로봇이 친구나 가족, 심지어는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로 말하도록 만들 수도 있다고 하니, AI 기술의 발달은 사람들을 외로움으로부터 구해낼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요?

인간은 소통이 없으면 고독감을 느끼게 되고, 오늘날 AI기술과 SNS, 그리고 스마트폰은 현대인들로 하여금 더욱 소통에 집착하게 하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더 자기 존재에 대한 실존적 '허기'를 느끼게 됩니다.

<타우마제인 Vol.3>에서 다루는 인간 존재의 근본적 고독에 대한 다양한 철학적 사유들은 부정적인 외로움의 상태를 넘어 자기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적극적 고독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나의 진정한 모습에 대한 고민이 우선시될 때 사람들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철학(Philosophy)이 지혜에 대한 사랑을 의미한다면, 인류가 마주하고 있는 외로움에 대해서는 어떤 지혜를 알아야 할까요? 바로 외로움 그 자체가 아니라, '나는 언제 외로워하는가?', '나는 왜 외로운가?' 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답을 찾는 과정일 것입니다.

자신을 떠난 혹은 자신이 떠난 세계와 자신을 찾고 회복하는 여정은 외로움 시대의 철학과 철학상담의 과제다.

· 타우마제인 Vol.3 <외로움의 철학적 치유> 중에서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지만, 이러한 기술의 발전 속에서 외로움과 부정적인 고립감에 빠지지 않으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외로움을 단순히 치료하는 것을 넘어서서, 철학을 통해 고독 자체가 소중한 스승이 될 수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고독한 만큼 자신과 더 오롯이 조우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관계로부터 경험하는 거리감과 좌절감을 고독으로 전환하여, 결국은 '혼자가 될 수 있는 힘'을 향상시켜 나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 타우마제인 Vol.3 <질병이 아니면서 질병이 되는 외로움에 대하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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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독한 만큼 자신과 더 오롯이 조우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관계로부터 경험하는 거리감과 좌절감을 고독으로 전환하여, 결국은 '혼자가 될 수 있는 힘'을 향상시켜 나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타우마제인 Vol.3 <질병이 아니면서 질병이 되는 외로움에 대하여 >중에서
우리는 고독한 만큼 자신과 더 오롯이 조우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관계로부터 경험하는 거리감과 좌절감을 고독으로 전환하여, 결국은 '혼자가 될 수 있는 힘'을 향상시켜 나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인문·철학잡지 <타우마제인>은 연 4회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세상에 대한 다양한 이슈, 주제들을 철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예정입니다.

<타우마제인>은 각종 오프라인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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