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법인 핵심 인재의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Global Mini MBA Course
교육과정의 기본 사항을 소개한다면...
해당 교육은 KT&G의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핵심 인재들을 위한 글로벌 Mini MBA 과정입니다. 인도네시아 유수 대학에서 채용한 차세대 리더 후보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KT&G 직원으로서의 로열티를 함양하고, 경영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목적을 두었으며, 데이터 씽킹, 경영 전략, 인사 관리, 마케팅 네 과목으로 구성되었는데요. 모든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강사의 정보 전달 및 학습자 간 액티비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알찬 교육이었습니다.
지난 교육 일정을 되돌아본다면...
이번 교육은 이틀에 걸쳐 데이터 씽킹, 경영 전략, 인사 관리, 마케팅 총 네 과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각 분야의 뛰어난 강사님들을 초빙하여 양질의 교육을 제공했으며, 모든 과목에 필수적으로 액티비티를 포함하여 학습자들의 흥미를 유도했고, 이는 팀워크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경영 관리 및 인사 관리 과목에서 진행된 액티비티가 인상 깊었습니다. 강사님께서 오방색의 굵은 실을 학습자들에게 나눠주며 팀별로 창작물을 만들어 보라고 하셨습니다. 학습자들은 각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독특한 작품들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중 다섯줄의 실을 교차하여 중앙에 모인 힘으로 텀블러를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팀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하나하나의 실이 본인들을 의미하며, 힘을 합쳐 중대한 업무를 해낸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획기적인 아이디어에 감탄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과연 해외 법인의 차세대 리더 다운 발상이었습니다.
1. 마케팅 시간 팀별 아이디어 발표 2. 데이터씽킹 수업시간 3. 오방색 실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낸 팀
교육 중에 기억에 남는 학습자나 관련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 주세요~
교육 중간 점심시간에 KT&G 담당자분들, 강사님, 학습자분들과 함께 콩나물 국밥집에서 식사를 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교육 장소에서 도보로 1분도 채 되지 않는 식당이었기에 'KT&G 담당자분께서 교육 장소와 가까워서 이 식당으로 정하신 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식당에 도착한 후 담당자분의 참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콩나물 국밥집에는 비빔밥 메뉴가 있었고, 담당자분께서 학습자들의 메뉴를 모두 비빔밥으로 미리 주문해 두어 KT&G 직원이기 전에 외국인인 학습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려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날의 비빔밥 점심식사는 저로 하여금 교육 매니저이기 전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은 한국인으로서 더욱 교육 운영에 힘쓰게 만들었습니다.
어떨 때 가장 보람을 느끼시나요?
학습자들이 학습 과정을 진심으로 즐기는 것이 느껴질 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물론 교육은 재미와 즐거움 만으로 구성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 내에 누군가는 정보를 전달하고 누군가는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면, 그 과정이 최대한 즐거움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교육 컨설턴트로서의 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학습자의 관심사와 성향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습자의 관심사를 통해 강의 초반에 시선을 끌고 교육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면 효과적인 교육의 시작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어서, 앉아서 강의만 듣는 것보다 직접 참여하는 액티비티를 선호한다거나, 사전 과제 없이 현장 미션을 선호하는 등의 성향에 따라 강의를 구성하면 학습자들이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며 교육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학습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교육 매니저로서 열심히 준비한 과정을 열정적으로 즐겨주어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사람을 마주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저에게는 학습자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인도네시아 전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여러분이 보여주셨던 매사에 열정적이고 활기찬 학습 태도에 저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인도네시아 유수 대학 졸업생으로서 한국 기업에서 근무하기를 선택해 주시고, 기쁜 마음으로 한국에 방문하여 교육을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육담당자로서의 보람과 포부를 말해주세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교육 담당자로서 보람은 학습자들이 진심으로 교육을 즐기는 동시에 많은 것을 얻어 갈 때 가장 크게 느껴 집니다. 이외에도 교육 기획 과정에서 보람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고객사의 산업군과 특성, 교육 대상자와 그에 따른 목표에 맞게 최적의 강사님을 섭외하고, 섭외된 강사님과 논의하며 강의 POI 및 커리큘럼을 구성할 때 가장 즐겁고 보람찹니다. 고객사 교육 담당자가 모든 것을 정해주고 매니저로서 운영만 맡게 되는 과정은 고민에 쏟는 시간과 정성이 적은 만큼 뿌듯함도 비교적 덜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반대로, 강의 콘텐츠, 사전 과제 등의 큰 설계부터 작 게는 어떤 필기도구와 종이를 학습자에게 제공할지 등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교육에 더욱 애정을 가지게 됩니다.
요즘은 글로벌 밸류체인에 엮이지 않은 기업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효과적인 GHR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향후에는 GHR 관련 교육 기획 및 운영에 집중하여 고객사에 더욱 좋은 교육을 제공하는 컨설턴트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